미국에 온지 3년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다운되는 증상은 없어지질 않는다.
이러다가 회복되면 그 전보다 더 나아지는걸 아는데도 막상 다운되었을때는 힘들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이런 증상이 있나?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게다가 이번달엔 프리젠테이션이 세번이나 있고 오늘은 4월 중순인데도 눈이 온다.
미시간 겨울을 세번 겪었고 이제 잘하면 한번 남았는데 그것마저도 끔찍.
두달 지나면 사년차가 된다. 요샌 만나는 사년차마다 붙들고 삶의 질이 얼마나 바뀌는지 묻곤 한다.
울 프로그램은 1-3년차 삷이 비슷해서 사년차나 되야 비로소 삷이 나아진다. 방금 만난 치프는 외부 부인과 로테이션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수술 있는날만 출근하고 다른날은 리서치하면서 산다. 일년중 육개월이 그런 식이란다. 아 정말..
요샌 가끔 졸업후를 생각하곤 한다. 1년정도 취직했다가 (영주권 따야하므로) 결국 혼자서 개업하고 싶다.
지난번에 한달 로테이션 돌았던 urogyne practice 가 자꾸 머리속에 맴돈다. 그런식의 솔로 프랙티스가 목표다.
정말 효율적으로 잘 돌아가게 할 자신이 있는데.
드디어 운동 시작했다. Lifetime fitness 등록했다. 2008년도에 목수술 하곤 거의 처음인거 같다. 이년차때 잠깐 등록하고 안다닌거 빼면..
막상 등록하곤 샤워실서 거울을 보니 가관이다. 집에서 뒹굴거릴땐 잘 몰랐는데..이건 뭐 거의 Java the Hut..
예전처럼 죽도록 할생각은 없다. 그럴 시간도 없고.. 그냥 기분좋을 정도로만 해야지.
너무 나중의 목표만을 위해서 죽도록 뭔가 해야겠다 생각하면 너무 사는게 괴로운거 같다. 그냥 오늘 하루하루 즐긴다 생각하자.
3년도 안된 차인데 그동안 너무 무신경하다 보니 벌써 낡은것 같다. 재정상태를 보아하니 조만간 차를 바꿀 수 있을것 같진 않고 해서..낼 모래 interior cleaning 예약했다. $99 에 가죽 시트도 세척하고 새차냄새 나게 해 준단다. 믿어보지뭐..
USMLE 동호회를 들어가보니 올해는 미국에 더 매칭이 많이 된거 같다. 보아하니 미시간에도 두명이나 온거 같고..
처음에 여기 올때 내 마음가짐이 벌써 가물가물하다.
지금은 예전보담은 거품이 많이 빠지고 현실적인 꿈을 꾸고 있지만..아직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얼마전에 플그램 디렉터랑 인터뷰 했을때 나보고 졸업후 뭘하고 싶냐고 하길래 OB안하고 GYN 으로 개업하고 싶다고 했더니
비현실적인 생각이란다. 잘 될거 같은데 나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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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이네..
2011/06/04 11:27 [ ADDR : EDIT/ DEL : REPLY ]바쁜가봐...
그걸 UROGYNE라 하느군..
며칠전 학교 후배인 효석일(너도 아나 모르겠네, 고등학교 후배인데, 이효석이라고)
직원식당 앞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비뇨기과 펠로우로 여기 있다는군.
그녀석이 여기서 여성비뇨기질환 파트에 있다는군..
앞을 내다보는 일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
나도 놀토인데 병원 나와서 뭐 하는 짓인지 으이그~.
점심이나 먹으러 가야 겠다.
잘 살아~~.
안녕. 귀찮아서 글 안썼는데 그냥 남겨 봤어. 가끔 예전 생각하면서 들르는데 여전히 재밌네... history 가 많이 들어 있는 거 같아. 가까이서 속썩이는 사람이 죽어가는 블로그에 글남김.
2011/11/27 02:23 [ ADDR : EDIT/ DEL : REPLY ]